대형쇼핑몰의 미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비관적 미래에 한표!


 

대형 유통 업체들이 현재 어마어마한 규모의 쇼핑몰들을 건설하여 하남과 고양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매장 연 면적만 약 3만 평에 달한다.

 

서북권 최대 쇼핑몰 고양스타필드 전경

 

나는 초기 열기가 식어갈 즈음에 직접 현장 조사를 해보았다. 입점해 있는 점주들에게 물어보니 음식점 말고는 별로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의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음식점들만 즐비하고 음식점 가격은 똑같은 음식이 시중보다 1.5~2배 정도 비싸다. 의류 브랜드도 수준 높다고 할 수 없었고, 아웃도어와 신발의 비중이 높았다. 규모만 크지 실속은 부족한 셈이다.

 


전문가 중에는 쇼핑몰의 운명을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변수는 온라인 쇼핑이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초대형 온라인 쇼핑 회사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강화한 지능형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들이 이런 회사들과 싸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대형 쇼핑몰이 좋은 구경거리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외여행 한 번 하기 어렵던 옛날에야 규모만으로 감동했겠으나 지금은 소비자가 흥미를 잃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형 쇼핑몰이 시들해지는 게 세계적인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


대형 쇼핑몰 방문을 위해 한 번 움직이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번거롭다. 대체로 가격이 싸지 않다. 피곤하고 에너지를 빼앗긴다. 호기심으로 한두 번쯤은 가겠지만 계속 그곳을 드나들기가 쉽지 않다.

 

집 주변에도 그 정도나 음식이나 제품은 얼마든지 있다. 굳이 시간을 내어가며 그곳을 찾을 유인이 별로 없어 보인다.


주말이면 대형 쇼핑몰의 어린이 놀이 시설은 동반한 어른들과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그게 전부인 것 같다.

 

 

좋은 입지의 상가를 갖춘 투자자들이나 경쟁력을 가진 창업자들은 이런 공룡을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상가들을 잔뜩 모아놓은 큰 건물, 변화에 더딘 대형 쇼핑몰이 상거래의 대격변에 맞서 민첩하게 싸울 수 있을까?

 

화장품 매장도 로드숍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라 한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미국의 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며 대형 쇼핑몰의 미래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갖게 된다.


권재우 창업전략연구소

권재우연구소

윙스타 12개
  • 925888035

    좋은정보네요

    2019.02.26 12:58
  • 1032202062

    미국 대형몰이 거의 빈 상태고 메이시즈, 시어즈, 심지어 빅토리아즈 시크릿 같은 매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스타#드가 여기저기 생기는 걸 보면서 삼성의 전략이 궁금해집니다. 인터넷 속도만 빠른 인터넷 강국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2019.03.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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