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경제학

달러의 미래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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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분산이 필수인 시대”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 타이밍을 놓치고 시간이 흘러 잊어버리고 있었던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케이블TV로 보게 되었다.

 

1997년 어느 화창한 일요일, 찬바람이 쌔하게 불면서 곧 겨울이 올 것을 알린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컷

 

당시 나는 제대를 2개월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내 후임병들은 모포를 털며 각종 개인 군장구들을 정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느 한 후임병이 나에게 물었다.


“병장님, 제대하시면 뭐하실 겁니까?”


“8개월 정도 공부도 하고, 쉬다가 복학해야지”


“이야~ 우리 이 병장님 집안은 괜찮으신가 보네?”

 

영화가 시작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생각나는 군대 말년병장 시절의 후임병과의 대화.

아무 생각 없이 제대할 날 만을 기다리던 나에게, 후임병의 말 한마디.


“아, 내가 제대하면 우리 집은 대학생이 3명이 되는구나!~”


바로 밑에 동생은 ROTC여서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고, 막내동생은 얼마 전 신체검사를 통해 군 면제를 받은 상황. 그나마 괜찮던 아버지 사업도 IMF를 기점으로 힘들어진 상황에서 3형제의 대학 학비를 감당하신다는 건 엄두도 못 낼 판이었다. 결국 나는 제대 후 고등학교 선배님의 회사에서 학비를 벌고자 1년 반 정도 휴학을 연장하고 일하게 되었다.

 

 

20년이 지났지만, 정말 아찔했던 시절이다.

“시그널”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과거의 아버지에게 내가 연락을 할 수 있다면,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재산을 최대한 많이 미국 달러로 바꿔 놓으시라고 말씀드릴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나오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면, 정부와 국민은 나라 밖의 사정과 경제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국민에게는 안전하다고 언론을 통해 귀를 막고 국민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나라 밖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전혀 모르는 상황…….

 

아직도 우리나라는 수출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이다. 그런데도 우리 자산의 대부분, 아니 전부가 이 좁은 땅덩어리에 몰려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기, 중국과의 관계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의 경제는 출렁인다.

 

 

2008년 미국은 서브프라임이 터지면서, 금리를 낮추고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고자 노력해 왔으며, 그로 인해 우리나라도 주식이 2,400선을 돌파하며 경기가 다시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이 2015년부터 2018년 말까지 총 9번의 금리 인상을 하면서,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다시 긴축정책을 펼치다 보니,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 금리역전 현상에 처해 있다. 1,000원 언저리에 있던 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 1,100원대에 머물러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금리역전 상황 속에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조금씩 다시 빠져나가고 있고, 정부로서는 기준금리를 올려 환율을 안정시키고 싶지만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GDP 대비 98% 수준이다. 
만약, 우리도 미국의 기준금리에 준해 금리를 인상한다면, 가계에 주는 이자 부담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가계부채 대부분이 부동산 담보대출인 현실에서 금리 인상은 부동산시장에 가히 핵폭탄급 역할을 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까딱하다간 우리나라에서 서브프라임이 터질지도 모르는 것이다.

 

나라 밖 사정은 더욱 녹록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소리 없는 무역 전쟁과 유럽 국가들의 불안한 경제 상황 그리고, 아직도 여력이 남아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시장의 변동성이 만연하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이 시기에 안전자산의 선호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많은 경제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달러의 가치는 아마 더욱 더 상승할 것이다.

 

 

우리는 두 번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결코 세 번은 당하지 말아야 한다.
 

달러를 통해 외화예금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산의 일부를 미국 달러로 확보해 위기 시에 자산가치를 방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봐야 할 시기이다.

 

 

“세계 경제가 흔들려도

달러는 절대로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는다.”
   - 환율 전문가 에스와르 S 프리시드 -


헬라야랩 이중호 이사

 

LIFE 5.0_금융

윙스타 3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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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번 생각하고 흘려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2019.03.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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