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의 기술

인생 책 쓰기를 마음에 품은 당신에게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서전과 회고록은 서로 비슷한데 굳이 차이를 두자면 자서전은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서 기록하는 것이고 회고록은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나 사건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서전과 회고록 외에 다양한 형태의 집필을 계획하고 계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전문 분야 하나를 파고들어서 거기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하는 겁니다. 

 

주된 경력 분야와 관련이 있으면 좋지만, 새로운 분야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인사 파트에서 일하시던 분이 인사제도 혁신에 관한 연구를 하시며 책을 쓰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기술 분야에 계시던 분이 평소에 관심을 두었던 논어나 주역 같은 동양 인문학을 연구하며 책을 쓰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인생 후배에게 남기는 글을 쓰실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주제를 정해서 연구하고 집필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많이 계십니다.

 

 

무엇인가 연구하고 글을 쓰는 게 보통 일은 아니죠.

직업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그게 쉬울 수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평생 일하시다가 전직하신 후에 지적인 세계로 들어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뜻밖에 많이 계십니다.
 

제가 하는 한 분은 일반 직장에서 정년을 맞으신 후에 고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한 흥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수구초심”이라고 연세가 드시면 뿌리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책이나 논문도 읽으시고, 현지답사와 인터뷰도 진행하시며 아마추어 연구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다 전문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고 대학원에 진학하셔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분의 열정이나 성실함은 젊은 학생들도 못 따라올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은 방대한 분량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시고 있는데 기대가 큽니다.
 

꼭, 이렇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손쉽게 시작하실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의 도서관을 찾으시면 그것만으로도 지성의 현장에 한발 가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제를 정해 공부를 하는 것도 결심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글을 쓰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겠지요? 

 

그렇습니다.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글쓰기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점에는 글쓰기와 책쓰기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참고로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나 쇼핑센터, 기업, 종교기관 등이 운영하는 사회교육원에서는 다양한 글쓰기 강좌가 많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이런 기관들의 강좌를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출판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무조건 어려운 게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을 쓰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지나온 인생이나 직장생활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은데, 책 한 권의 긴 글쓰기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분이 계셨습니다. 다행히 이 분은 사진을 많이 가지고 계셨는데, 그 사진을 잘 분류해서 스캔하고, 사진 사이사이에 그 사진에 대한 설명과 느낌을 짧은 글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묶으니 제법 훌륭한 사진집이 되었습니다. 사진 중심의 회고록인 셈입니다.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 가정에서는 흔하게 만들지 않는 특수한 요리 비법을 지닌 분이 계셨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과정을 자녀가 사진으로 촬영하고, 재료와 요리법을 정리했습니다. 이것을 묶으니 요리책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집필이나 출판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컴퓨터 등에 익숙한 자녀나 후배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게 글을 썼는데 그것을 출판하려면 출판사가 인정을 해주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출판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는 않나요?

 

물론 전문 작가로 나서거나 상업적인 출판에 성공하려면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지 않겠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적은 수량만 인쇄하여 출판하는 자비 출판 전문 회사가 여러 곳 있습니다. 조금 수고한다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원하면 길은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시는 게 먼저이겠지요. 어떤 책을 쓰실지, 어떤 분야를 공부할지 등을 정하십시오. 그리고 관련된 내용을 광범위하게 공부하십시오. 그러다 보면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구체적인 내용이 잡히실 겁니다. 어떤 내용을 쓰겠다는 게 죽 나오면 그것이 책의 차례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한 작은 주제 하나하나에 대해서 써나가시면 됩니다. 책 한 권 전체를 쓴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습니다. 그 대신 작은 주제에 관한 짧은 글 한 편을 쓴다고 생각하시고 이것을 수십 차례 반복하면 책 한 권이 됩니다. 이때 인터넷 블로그 같은 걸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꼭 책을 써서 출판하는 목표가 아니더라도 공부하는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평생 공부하는 사람은 품격이 있고 건강하고 멋있습니다. 열정적인 젊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존경 받는 인문학자 와타나베 쇼이치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이라는 책을 집필해서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품격 있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 인생을 멋지게 디자인하는 방법이 바로 지적 활동이라고 합니다.
 

공부나 집필, 출판 같은 지적인 삶을 특정 사람만 하는 어렵고 지루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것은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은퇴 후를 멋지게 채워줄 재미있고 즐거운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그때부터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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